신하순 작가는 내가 좋아하는 화가중의 한명이다.
우리 학교에도 출강 하신 적이 있었는데, 직접 배울 기회는 없었다.
가끔 복도에서 마주칠 뿐이었고, 한번은 우리 실기실에 방문하셨는데
조용하고 조심스럽고 선비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림도 그리는 사람을 닮아서 "참 착하다"
뭐랄까.. 욕심도 없고, 소박하고, 밋밋하지만 오래두고 보고 싶은 맛이 있다.
그가 가족들과 캠핑카로 유럽 여행을 했고 그 추억을 책으로 지어냈다.
문장 마다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참 따듯한 아버지고 또 아내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다.
한편 그의 작업의 과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일상의 순간을 스케치 하고,
화실에서 그 감각을 토대로 조감법으로 재구성 해서 그린다고 한다.
즉 드로잉은 그에게 더없이 소중한 작업이다.
맨 아래 그림에 대한 에피소드도 재미 있다.
수영복을입은 인물들의 목탄 선은 아들이 그려준 것이라고 한다.
익숙한 선질에서 벗어나 어린 아이 같은 그림을 그려야 겠다는 고백을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너무 많은 내용을 담느라.
미술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고, 여행정보도 두루뭉술하다.
한권으론 부족하다..
그리고 역시 떨쳐버릴수 없는 생각..
나도 캠핑카 타고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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